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10~20%가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환자 중 70%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두드러기 증상과 발생 원인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증상은 피부에 경계가 뚜렷한 부종과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하루 안에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그중 일부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6주 이상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는 것을 만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감염, 약물, 꽃가루, 음식 첨가물, 음식, 접촉 물질, 기계적 자극, 일광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원인불명입니다. 


 예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음식, 약물, 첨가물 들이 왜 갑자기 지금 증상을 발생시킬까요? 두드러기라는 것은 일종의 노폐물이 피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피부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또는 어떤 특정 시점(심한 스트레스, 과로, 특정 음식 섭취)을 통해 갑자기 심하게 발현될 수도 있습니다. 즉, 몸이 두드러기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태에서 체내 노폐물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증상이 발현된다는 것이지요. 그 결과 체내에 쌓인 독과 노폐물이 신체 점막의 모세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가려움증, 홍반, 발적, 팽진, 피부묘기증 등 염증성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초기에는 현재 나타나는 가려움, 피부 팽진 등 증상에 초점을 맞춰 두드러기 치료법을 진행하지만 이후 질환이 발생하는 환경에 초점을 맞춰서 치료를 해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화된 두드러기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초기 급성 두드러기는 관리와 빠른 치료를 하시면 회복이 쉽습니다. 수개월 동안 임시적 증상 억제제 치료로만 의지하신다면 만성화되어 회복이 어렵습니다. 두드러기가 만성화된다면 연고나 약을 복용하여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기간도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폐물이 많을수록 두드러기 개수와 진물의 정도가 증가하고 독소가 심할수록 가려움증이 증가합니다. 초기의 치료는 체내 노폐물 정도와 독소가 얼마나 발생하였는지에 따라 필요한 한약재를 가감하여 처방을 하게 됩니다. 가려움증과 같은 외부 증상을 완화시키며 개인의 증상 정도 및 환경, 체질에 맞춘 한약 치료, 침 치료를 시행하여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중기의 치료는 환자분의 성향,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스타일, 환경, 식습관을 자세하게 파악하여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환경과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증상과 체질, 환경이 다양하여 1:1 맞춤 한약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후기로 갈수록 체질 개선과 더불어 면역력 강화 치료가 핵심입니다. 결국 두드러기는 과잉 면역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과잉 면역반응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민감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바이러스, 세균, 스트레스, 피로 등에 우리 몸이 잘 대응하도록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재발방지를 돕습니다.

두드러기 발생 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젤를 복용하거나 음식을 조심하면 회복이 쉽습니다. 하지만 두드러기 약을 먹어도 효과가 미약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맞춤한약치료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다면 피부가 맑아지고 원래의 건강한 피부로 재생될 수 있습니다.